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을 향해 치닫는 이번 주(12∼17일)에도 4강 티켓을 차지하려는 중위권 팀들의 피 말리는 순위 다툼이 이어진다.4위 KIA와 5위 두산, 6위 SK는 4게임 범위 안에서 차례로 늘어서 있다. 23경기가 남은 7위 롯데도 SK와 간격이 2.5게임에 불과해 4강행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이번 주 빅매치는 4강 라이벌 KIA-두산 간 더블헤더가 포함된 주말 잠실 3연전. KIA는 지난주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탔지만 두산에 1.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연승·연패에 따라 곧바로 4위 자리가 바뀌기 때문에 양팀은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7승5패1무로 두산에 박빙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갈 길 바쁜 SK는 3위 한화와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 경기씩 치르고 주말에는 1위 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앞둬 험난한 한 주가 예상된다. 롯데도 두산, 현대 각 2연전에 이어 주말 한화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 등 총 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가 4강 진입 여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