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를 간신히 웃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2011년까지 16.5%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는 현재 5급에서 6급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지자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5개년계획' 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이고, 양성평등 정책에 힘입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27.2%까지 높아졌지만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0.2%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여성공무원 임용 목표제를 5급이상에서 6급이상으로 확대하고, 2011년까지 지방 6급이상 여성공무원을 16.5%(5급이상 9.6%, 6급 18.8%)이상 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임용 대상 확대는 시·군·구에서 6급 공무원이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행자부는 여성공무원의 관리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 인사, 예산 등 주요부서에 여성공무원이 진출할 수 있도록 보직경로를 다양화하고, 여성공무원의 리더쉽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공무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출산과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확대하고 여성 차별관행 사례조사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 '제2차 지자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5개년 계획' 추진으로 지자체 여성공무원의 대표성과 활용성이 강화되고, 현재 관리자급에서 나타나는 남·녀간 인력 불균형 현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임용목표율 이행을 점검하는 등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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