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전 타선 폭발 10-4 승...삼성 오승환 33세이브
LG가 갈 길 바쁜 한화의 발목을 잡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중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10-4로 역전승했다. LG는 승률 0.409(36승52패4무)를 기록, 롯데(0.407·32승48패2무)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4회말 두산이 2-1로 앞선 가운데 쏟아진 폭우 때문에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경기 중반에 고춧가루 신바람이 불어닥쳤다. 한화는 2회에 이범호, 백재호의 연속안타와 신경현의 내야 땅볼, 한상훈의 적시타로 2점을 미리 뽑았다. 하지만 LG는 4회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2사 1·2루에서 이대형의 중전안타로 1점, 이종열의 3루타로 2점을 보태 4-2로 역전했다. LG는 6회 최길성과 박경수의 적시타로 2점, 7회 이병규의 홈런과 최길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키는 야구를 표방하는 삼성이 1회에 얻은 3점을 경기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1회 1사 후 조동찬이 중전안타를 때린 뒤 양준혁이 2루타를 날려 선취득점했고 김한수와 김창희의 2루타가 잇따르면서 2득점, 3-0으로 달아났다. 외국인 투수 브라운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특급 마무리 오승환도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렸다.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를 기록한 KIA가 쉴 새 없는 단발 득점으로 SK를 질식시켰다. KIA는 1회 초 SK 김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줬으나 바로 1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시작으로 김원섭·장성호·이재주가 연속 안타를 때려 2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이현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KIA는 이후 5회까지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매 이닝 1점씩을 보태 7-2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KIA 선발 투수 김진우는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