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차기 경기도지사가 축구국가대표선수 박지성 선수의 16강진출 확정 골을 기념하기 위해 수원에 '박지성 도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17일 박 선수 가족들은 "손 당선자가 지난 15일 집을 방문, 많은 주민들 앞에서 '박지성 도로' 건설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손 당선자는 지난 15일 낮 12시께 김용서(金容西.61) 수원시장 당선자와 함께 수원시 영통 박 선수 집을 방문, 가족에게 축하인사를 한 뒤 때마침 열리고 있던 박선수 축하잔치에 참석한 수백명의 주민들 앞에서 이같은 약속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손 당선자는 이날 김 시장 당선자가 "이 일대는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지만 시예산이 없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니 도에서 도와달라"고 말하자 "새로 만드는 도로를 박지성 도로로 명명하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박 선수의 어머니 장명자(43)씨는 "손 당선자가 축하인사도 오고 우리 아들의 이름이 붙은 도로까지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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