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급식에 정부미 대신 무농약 청정쌀을 사용, 관심을 끌고 있다.
화천군은 이달부터 화천초등학교 등 지역 5개 급식학교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화천 오대쌀을 시범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당 900원대인 정부미 값이 지역 청정미를 사용하면서 3천원대로 뛰는 부담에 대해서는 차액만큼 보전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밥을 먹는 양이 늘어나고 있으며 편식과 질병으로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해부터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유기농산물을 급식하고 있는 광덕초교의 경우 학부모의 부담은 늘어났지만 어린이들이 훨씬 건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화천군은 올해 급식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 유기농쌀 공급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주민들이 생산하는 청정쌀의 판로 확대를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설문조사에서 반응이 좋게 나올 경우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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