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22일쯤 열린우리당 당적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탈당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은 후 다음달 중 당 출신인 한명숙 총리를 비롯해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조만간 당적 정리 문제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2일 저녁 정세균 당 의장을 비롯해 2·14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짜여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당 지도부로부터 당적 정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