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청사 등 한옥디자인…외국인 위한 ‘세종학당’ 설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100여 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이 조성되고, 정부청사 일부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ㆍ복지시설에 한옥디자인이 적용된다. 한옥마을 내에는 외국인들이 한글과 한국 역사에 대해 배우고, 한국 음악을 들으며 한국 음식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세종학당(가칭)’이 만들어진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참살이(웰빙) 시대에 맞는 건강주거 형태로 한옥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행정도시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향후 신도시 개발이나 도시정비 사업에 한옥디자인을 적용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 건교부는 행정도시건설청과 사업시행자 등으로 행정도시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국제공모를 통해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첫 마을이나 중심행정타운 일부 시설에 대해 계획 수립단계부터 한국적인 디자인 개념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옥마을의 입지와 한옥 디자인이 적용될 공공건축물은 올해 검토를 거쳐 내년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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