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검증을 둘러싼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간의 대립이 당 윤리위원회 내부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은 "내일 박 전 대표측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에 대한 윤리심사를 앞두고, 박 전 대표측 인사인 유승민, 이혜훈 의원은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윤리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이유를 수긍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고, 현재 박 전 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중인 이혜훈 의원도 "인 위원장부터 물러나라"고 반박하는 등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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