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보수당의 니콜라스 사르코지가 대선에서 승리하여 향후 5년간 프랑스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됐다.“프랑스의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사르코지는 선거 본부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모든 프랑스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6일 프랑스 대선 결승투표 결과 사르코지가 53%의 득표율로 47%에 그친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를 제치고 차기 프랑스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사르코지는 “프랑스인들은 변화를 원한다. 나는 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그것은 프랑스 국민들이 내게 맡긴 임무라고 생각한다." 며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사르코지는 미국에게 “프랑스의 친구 미국은 우리의 우정을 기대해도 좋다.”면서 “프랑스는 언제까지 미국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친구도 의견이 엇갈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르코지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사르코지는 전 유럽, 아프리카와도 동맹 관계를 맺겠다고 하고 “증오를 버리고 평화와 문명을 위한 거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우수한 지중해 동맹국가로 성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르코지는 이민 정책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하며 야심찬 개발 정책도 함께 이루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코지는 “우리는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입니다. 지금 우정어린 국민들과 제 앞에 놓인 미래는 희망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3세의 사회당 후보 세골렌 루아얄은 저녁 8시 개표가 끝나 47%의 득표율로 낙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명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르코지는 그가 살고있는 부유한 파리 근교 뉴일리 서 세인에서 투표를 했고 루아얄은 지방 대표로 있는 서부 포이튜 샤렌테스 지방에서 투표를 했다. 선거운동은 경제성장과 젊은층의 실업률을 줄이는 선거 공략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그가 가장 강조한 문제는 이민정책에 관한 것 이었다.사르코지는 프랑스가 세계 모든 빈민층의 집이 되어줄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4일, 루아얄은 사르코지의 당선이 이민인구가 밀집된 교외 지역에 폭력과 잔혹성의 불씨를 일으킬 것이라 비난했고 사르코지는 “위협적인 비난”이라며 반박했었다. 전체 북아프리가 이민자들의 수와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들의 자녀들의 수는 공식적인 집계가 이루어 진 적은 없으나 비공식적으로 약 300 ~ 6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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