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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향수뿌린 여성 버스승차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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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29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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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캘거리의 버스 운전사가 자신의 알레르기 증세가 악화된다며 향수를 뿌리고 버스에 탄 여성승객의 승차를 거부, 때아닌 '향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28일 CBC 방송이 보도했다.신경척추의 보조원으로 일하는 나탈리 쿤(25)은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다 두 차례 운전사에 의해 승차를 거부당했다며 캘거리시에 진정을 제기했다.쿤은 자신이 버스에 타자 운전사가 차를 길가에 세운 뒤 창문을 모두 열면서 "여러분들 모두 아시다시피 이 여성의 지나친 향수 냄새로 인해 더 이상 버스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해 심한 모욕감과 함께 울면서 차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향수냄새에 불만을 표시하는 승객은 전혀 없었고 시당국에 조회한 결과 향수를 뿌렸다는 이유로 승차거부를 할 수는 없다고 해 다음날 다시 버스에 탔으나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쿤이 사용하는 향수는 명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교통공사는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에서는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향수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버스 운전사의 처사가 지나쳤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일부에선 다른 사람의 건강에 피해를 줄 정도의 향수는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한 시민은 "남성의 술 냄새나 몸 냄새는 문제 삼지 않으면서 향수 냄새만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반면 캘거리대학 직원인 데브 앵거스는 "향수 냄새를 맡으면 한동안 일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괴롭다"며 버스 운전사를 옹호했다. 캐나다 정부는 향수와 향이 있는 세제 등이 혈압과 눈.폐.신경계통 등에 영향을 미치고 천식.알레르기 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향수 사용 규제에 관한 입법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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