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전 (한국시간 13일 저녁)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와 동북아, EU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1950년 수교 이래 실질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경제·통상과 과학기술협력, 문화예술교류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데 합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스페인 정부가 그동안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왔다는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페인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사파테로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 알베르토 루이스 가야르돈 시장의 영접을 받고 양국간 활발한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한국교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저녁(한국시간 새벽) 숙소인 영빈관 빠르도 궁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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