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潘외교 “용천복구 지원 북 대외개방 인식 계기될 듯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8일 일부 17대 총선 당선자들이 이라크 파병 철회및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파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이나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파병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을 설명해 납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북한이 지난 27일 정부에 구호물품 목록을 제시한 데 대해 "정부는 북한측의 요청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일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외교부는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복구와 관련)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원동향 및 관련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중국 단둥(丹東)이 국제지원의 중요 경유지로 돼있어 우리의 지원품도 이쪽을 통해 들어갈 가능성에 대비, 선양(瀋陽) 총영사관에 필요한 대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룡천역 폭발사고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구체적인 대북지원을 하고 있는 데 북한이 대외개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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