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살난 미국 소년이 22일(현지시간) 알카트레즈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아쿠아틱 공원까지 1.4마일 최연소 수영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애리조나주 그렌데일에 사는 브랙스턴 빌브레이라는 초등 2학년생이다. 이 소년은 단기 청소년 트라이애슬런을 수차례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다. 빌브레이는 코치, 다른 두 수영자들, 연안 수비 선박과 함께 1.4 마일을 횡단 수영했다. 해안에 다다르자 브랙스턴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번 횡단 수영 성공에 대해 '쿨'하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수영"이라고 말했다. 강한 해류가 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는 "별로"라고 말했다. '용감한 작은 소년'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선 "그렇다"고 답했다. 어머니 스테이시 빌브레이는 당초 아들의 알카트레즈 횡단 수영 아이디어를 탐탁히 여기지 않았으나 목표에 헌신할 것임을 아들이 증명하자 허락했다. 그녀는 "7살로서 그렇게 오랫동안 목표에 매달리고 동기화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시카고 갱 알 카포네 등이 수용됐던 악명높은 연방 교도소 알카트레즈는 이제 한 해 1백만이 관람하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이 곳은 또 연례 '알카트레즈 탈출' 트라이애슬론 수영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브랙스턴은 지난해 10월 53도 물에서 수영에 성공한 초등 4학년생 조니 윌슨의 기사를 잡지에서 읽고 도전해 보겠다고 나섰다. 아버지 스티브 빌브레이는 아들에 대해 "대단하다"면서 "그는 아주 강인해 보였고 외경스러웠다. 그가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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