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제 82 공수부대를 지휘했던 한 퇴역 장성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퇴역 장성과 목소리를 같이 했다. 전직 육군소장인 찰스 스완낵은 13일 CNN의 바바라 스타에게 "신임 국방장관이 필요하다. 럼즈펠드는 너무 많은 행낭을 운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일했던 장성 가운데 럼즈펠드 사임을 요구한 두번째 인물이다. 은퇴한 존 배티스트 육군 소장도 지난 1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럼즈펠드 사임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2004-2005년 제 1 보병 부문을 지휘했다. 그는 또 미 국방부 고위 장교들에게 또다른 혐의를 제시했다. 베티스트는 "전쟁원칙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인정사정없이 적용할 고위 군 장성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CNN에 말했다. 안토니 진니 전 육군 중앙사령관, 전 육군 소장 폴 이튼, 해군 중장 그레고리 뉴볼드 등도 럼즈펠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스완낵은 럼즈펠드의 경영 스타일을 비판했다. "특히 그는 우리 군대를 그곳에서 지휘하는 장성들을 협소하게 운영했다"고 스완낵은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아부 그레이브 스캔들과 관련, 죄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 잘못을 시인하기 보다 언론에 지속적으로 정당화시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 전략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된다". 미 육군에서 30년이상 복무했던 스완낵은 국방부 문제의 일부는 럼즈펠드의 고위 장성 승진 시스템에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의 국방부 재임동안 한 일을 이해한다면, 그는 개인적으로 대통령에 진출시키기위한 상원 인준을 받으러 대장들을 선발한 사람이다." 스완낵은 또 은퇴 전 벌어졌던 전쟁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아직 현역이었던 2004년 5월 스완낵은 워싱턴 포스트에 미국은 전략적으로 이라크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백악관은 럼즈펠드 장관이 '아주 일을 잘하고 있다'며 두둔했다. 전 중동소재 미군 사령관출신인 토미 프랭크스도 13일 럼즈펠드 두둔에 한 발 나섰다. 퇴역 해군 장군인 마이크 드롱도 13일 CNN의 '미국인의 아침'에 출연, "럼즈펠드 장관을 다루는 것은 기업 CEO를 다루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갈 때 준비해야 하고 뭘 말할 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체없이 해고당한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일이고 그는 효율적이다". 드롱은 프랭크스 밑에서 2000-2003년까지 미 중앙 사령부 부 사령관을 역임했다. 배티스트는 미 국방부가 '새 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티스트는 12일 '미국인의 아침' 프로에 출연, "견고한 군의 조언, 결정, 계획이 고려되지 않은 결정이 이뤄졌을 때 우리는 실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집단으로 전쟁 원칙을 위반할 때 우리는 목숨을 걸고 한다". 배티스트는 이라크 제 1 보병 부문을 지휘했을 뿐 아니라 폴 울포위츠 전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이기도 했다. 울포위츠는 미국 주도의 해외 전쟁을 기획한 최고 기획자들 가운데 하나다. "알다시피 퇴역후 국방부 지휘층에 대해 말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다". 13일 CNN에 출연한 진니 전 육군 중앙사령관도 럼즈펠드가 "10년 계획을 던져버렸다"며 비난했다. 그 계획은 "이라크 점령시 우리가 맞닥트릴것을 고려한 것이었다"고 진니는 말했다. "우리는 책임이 있고 책임 수용을 배우고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배우는 그런 문화에서 자라났다. 그런것들을 볼수 없을 때 우리는 걱정된다. 군 재판은 이런 임무를 사용하지 않았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주 초 퇴역 군 장성들의 비판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국방부 장관 임기동안 수없이 많은 장성들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불쾌한 견해를 가진 '몇명'이 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의견을 갖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그는 지난 11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전쟁같은 뭔가 논쟁적인 것에 연루됐을 때 그는 이것을 예상해야 한다. 그것은 역사적이며, 언제나 사건이 있었고, 정말 아주 새롭거나 놀라운 건 없다고 본다". 럼즈펠드는 지난 2005년 2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부 그레이브 교도소 인권 유린 스캔들이 정점에 있을 때 부시 대통령에게 두 번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대통령이 수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1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스콧 맥클랠런 대변인은 럼즈펠드가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랠런은 " 대통령은 럼즈펠드 장관이 우리 나라 역사에서 도전적인 이 시기에 아주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 최고위급 각료 의장인 피터 페이스 장군도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아무도 그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며 럼즈펠드를 옹호했다. "사람들은 나의 판단이나 그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럼즈펠드 장관의 헌신, 애국심, 근로 윤리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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