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출될 예정이었던 국회 운영위원장 선거가 여야간 의견차이로 보류됐다.임채정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선거여부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앞서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원내 제 1당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이후에 운영위원장 선거를 하자며 여당에 보류를 요청했다.한나라당 이병석 수석부대표는 여당의 탈당사태이후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도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해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요구할 수 있음도 내비쳤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운영위원장은 관행 상 의석 수에 관계 없이 책임정치의 일환으로 여당이 맡아왔다며 합의된 의사일정대로 오늘 운영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벌써 정권을 잡은 것처럼 오만과 독선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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