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대통령제’ 개헌이 이뤄질 경우 다음 대선에서 열린우리당보다는 한나라당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3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임제 개헌이 통과돼 대선을 치를 경우 유리한 정당’에 대한 질문에 한나라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37.4%로 열린우리당이라는 응답자(7.1%)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7.0%로 열린우리당을 선택한 응답자(16.5%)보다 많았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39.4%는 연임제 개헌이 ‘특정 정당의 유불리와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많은 국민은 개헌이 대선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