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을 국빈방문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교황청과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무현 대통령은 스페인 카를로스 국왕 및 사빠테로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스페인 간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베르토네 국무원장을 만나 우리나라와 교황청 간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우리나라와 교황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정책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은 또 “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중 나폴리타노 대통령, 프로디 총리 및 달레마 외교부총리와 잇달아 만나서 경제ㆍ통상분야 실질 협력 증진과 한반도 및 EU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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