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100만명 가운데 60만명 무료 입장’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를 개최하는 강원도 강릉시가 유치 목표로 하고 있는 관람객 100만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0만명은 무료 입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시는 지난 27일 민속제 행사장을 유료구역과 무료구역으로 구분, 40만명만 유료입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1일부터 17일간 강릉시 남대천 시민공원에서 전세계 32개국이 참가, 민속공연, 전시 등을 갖는 강릉국제관광민속제의 순수 입장객은 결국 40만명뿐이라는 것이다.
단오굿당과 각종 공연장이 있는 공연시설과 전시관, 체험시설 등 실제 국제민속제 행사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야 하는 유료구역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기존의 단오제 행사 때 운영되던 대표적 볼거리 중의 하나인 난장과 서커스 등은 본 행사장과 남대천 월드구장 등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진 무료구역에 위치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더 많은 관람객들이 본 대회장에는 들어가 보지도 않고 근처에서 난장만 구경하다가 돌아가는 경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들을 본 대회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존의 단오제 때 운영되던 난장 등은 본 행사장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곳(무료지역)만 찾는 관람객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3월부터 농협점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하는 입장권 예매는 현재 예매목표 32만장의 20.3%인 6만5천장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