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이 최근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들의 안내 오류 사례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대부분 불법체류 중인 조선족이나 화교 출신으로 일정한 자격도 없이 한국의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하는 등 안내 오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립민속박물관이 19일 밝힌 ‘중국어 안내 오류 사례’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고려청자는 중국의 당삼채를 그대로 본뜬 것” “신라의 왕경(경주)은 중국의 서안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한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고 한국 지도는 토끼 모양이며 제주도는 토끼가 싼 배설물” 등으로 소개했다.또한 “자격루, 측우기는 중국에서 들여간 것이다” “삼국시대의 의복과 금속활자가 중국과 똑같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진품이 아니며, 진품은 모두 일본에 있다”고 설명하는 등 왜곡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문제는 이들 가이드 대부분이 정식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불법체류 중인 화교나 조선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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