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행성게임물 유통땐 최고 징역 5년형
  • 이주은
  • 등록 2006-05-24 02:16:00

기사수정
  • 문화부, 불법 사행성 게임 기준 명확히 규정
게임산업진흥법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문화부가 최근 이 법의 하위 법령에 포함 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심각한 사회적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사행성 게임물 규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게임물 규정 기준 마련 ▲게임물 운영장치 의무화 ▲사후관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신설해 종전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주관하던 게임물등급심의업무를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 규정은 그동안 모호한 잣대로 논란을 일으켰던 불법 사행성 게임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시간당 투입 금액은 현재의 절반인 4만 5,000원을 초과하거나 시간당 경품 한도액도 20만원이 넘으면 사행성 게임물로 규정돼 유통이 금지된다. 또 사용자의 행위 없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게임과 결과에 따라 상호 손익이 직거래 되는 내용이 포함된 게임도 불법 사행성 게임으로 지정된다. 이 같은 불법 사행성 게임물 유통시 최고 징역 5년 또는 벌금 5000만 원의 처벌을 받게 된다. 문화부 유진룡 차관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간 당 투입금액의 경우 기존의 절반으로 규정해 사행성게임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미 18세 이용가 등의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도 내년 4월까지 새 법에 의해 재등급 분류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로 간주돼 단속 대상이 된다. 문화부는 재등급 분류시 사행성 게임으로 지정될 경우 수거, 폐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10월 초 게임물등급위원회를 발족시켜 이 같은 등급분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물마다 게임물 운영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부착해야 하며 현행 법률에 의해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도 새 규정에 의해 2007년 4월까지 부착해야 한다. 아울러 PC방이 사행행위와 도박장소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PC방에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물 접속을 차단하는 장치, 프로그램을 설치토록 하고 이를 어기거나 사행행위 조장 광고를 할 경우도 최고 징역 5년 또는 벌금 5000만 원에 처해질 계획이다. 건전한 게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제공하는 업소는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되며,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니게임기는 교통사고 등 방지를 위해 건물 밖에 아닌 건물 안에 설치해야 한다. 문화부는 이 같은 세부시행령 안을 내달 1일 입법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9월 국무회의를 통과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6.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