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내 친노성향인 참여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을 만나 기간당원제를 기초당원제로 바꾸는 내용의 당헌개정을 수용하도록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의원 탈당이 이어지자 지난 24일 김형주,김태년,유기홍,이광철 의원 등 참정연 소속 의원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탈당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앙위원회와 다음달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기초당원제를 수용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참석의원들이 전했다.참석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무엇보다 당을 살려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참정연 의원들의 소신과 원칙은 옳지만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이들 의원들은 이에 대해 기간당원제를 허무는 것은 곤혹스럽지만 당이 심각한 와해과정을 겪어선 안된다는데 대통령과 뜻을 같이햇다고 전했다.참정연은 대통령 면담 다음날인 25일 기초당원제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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