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간질 등으로 기억력이 계속 감소하는 환자들이 컴퓨터 도움으로 기억력을 다소나마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BBC 방송 인터넷 판은 지난 1월22일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팀이 컴퓨터를 활용한 ‘뉴로피드 백(neurofeedback)’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활용, 대략 10% 정도로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뉴로피드백은 두피에 부착한 감지장치를 통해 인간의 뇌파를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내고 사람들에게 이를 통제하는 것을 훈련시키는 기술로 요약된다.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연구팀은 이 기술이 앞으로 활동항진(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증상) 장애나 간질, 그리고 뇌에 영향을 미치는 유사한 질병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특히 서로 다른 분위기와 행태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며, 결국 뇌 활동을 통제하는 방안과 뇌 활동의 잘못된 부분을 교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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