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갑 지음/ 책이있는 마을/ 값 20,000원
민족사를 빛낸 국모와 여걸 열전 우리 민족사·여성사를 빛낸 국모와 여걸, 가인과 재녀 22명의 고난에 찬 한 삶, 그러나 장엄하고 당당했던 일대기를 주체적 역사관으로 엮은 『한국사를 바꾼 여인들』이 출간되었다. 역사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특히 유교가 國是가 되면서부터 더욱 남성의 부속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역사상에 드러난 여성에 대한 평가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폄하·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남성 중심의 역사 속에 남성 못지 않게 우리 민족사를 빛낸 걸출한 여인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여성사의 첫머리를 빛낸 웅녀를 비롯하여, 추모성왕의 어머니로서 고구려 사람들에게 여신으로 신격화된 유화부인, 추모성왕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뒷날 비류와 온조 두 아들을 데리고 남하하여 백제를 건국한 여걸 소서노, 국제결혼을 통해 가락국 시조 김수로대왕의 부인이 된 허황옥 황후, 그리고 조선조 문정왕후,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이매창, 논개, 명성황후까지 『한국사를 바꾼 여인들』에서는 이런 걸출한 여인들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재조명되어 펼쳐져 있다. 저자가 30년 간의 철저한 고증과 전국의 유적을 발로 누비는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까닭에 이 책은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우리 민족사와 여성사를 빛낸 여걸들의 일대기를 통해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 보자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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