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권가격 급락.매물 증가..계약률도 
지난해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주상복합아파트의 거품이 급속히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으로 일부에서는 분양가 수준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매물 자체도 급격히 늘어나 ‘주상복합 전성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청약 당시 1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려 3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용산LG에클라트는 지난달까지만해도 대부분 평형에 3천만∼4천만원 이상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었으나 올들어서는 평형별로 1천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되었고 최근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전혀 붙지 않은 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11월 청약 당시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초동 ‘더 #’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전혀 붙지 않아 거래가 완전히 끊긴 상태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이같은 ‘거품 붕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기적 매매와 수요를 무시한 공급, 높은 분양가 등의 문제가 터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건설업체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실수요가 제한돼 있는 대형 평형 위주로 주택을 공급한 것도 수급 불균형을 불러온 것으로 여겨진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은 “지난해 하반기 투기수요가 몰리며 주상복합 열기가 일었지만 최근들어 거품이 빠지고 있는데다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의 특성상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올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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