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석의 시적 이미지와 초등 교사들의 교육현장을 목소리를 극단 연우무대가 감동무대
로 빚은 연극 ‘개구리네 한솥밥’이 공연되고 있다.
「개구리네 한솥밥」은 백석의 시를 맛 그대로 살려내면서 시적 이미지를 쫓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모방하는 폭력 세계 등 지나치게 자기중심적 생각을 극복하는 과정을 주로 그려나간다. 연출가 정한룡은 시와 극본을 아우르는 작업을 했는데, 공연 예술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린이들의 용기, 화해, 우정, 고민, 사랑에 대한 행복한 보고서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석이 쓴 동화시 가운데서도 ′개구리네 한솥밥′은 가장 아름답고 우리 민족의 공동체적 삶이 잘 드러난 작품.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의 반복, 독특한 의성어와 의태어 등 다양하고 감각적인 우리말을 풍부하게 구사하여 작은 동물과 곤충들이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일시 : 2003년 1월 10일 (금) ~ 3월 2일 (일)
평일 3시 / 주말 휴일 3시, 5시 공연 (월요일,구정연휴 공연 없음)
▲장소 : 혜화동 연우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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