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당초 일정을 앞당겨 올해부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을 우리 정부에 제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일본이 우리와의 FTA 체결에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2년 일정으로 예정된 한-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조기 종결하고 내년 중 가급적 빨리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 및 한-일 FTA 경제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다.
한-일 FTA 논의는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시 FTA 공동연구 추진을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9월 한-일 정상이 민간차원의 ‘FTA 비즈니스 포럼’설치에 합의하면서 본격화됐고, 지난 7월에는 ‘한-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회’가 설치돼 연구활동이 시작됐다
민동운 기자 min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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