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지기는 하겠으나 견인차인 미국이 여름 이후에나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에 한계를 보일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이들은 아시아의 경우 수출이 올해에 비해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년 말쯤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유로권도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여전히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회복의 발목이 묶일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중남미도 주요 경제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및 베네수엘라의 어려움이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의 성장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성장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지난 6월 30대 경제국의 올해 성장률을 평균 1.8로 예상했던 것을 지난 11월 보고서에서는 1.5로 낮췄다. 내년 예상치도 3.0에서 2.2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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