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우는 조용필이 자신의 음악 정열을 그대로 담아낸 <조용필 콘서트 2002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로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오는 12월 7일(일)부터 12월 14일(토)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99년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 이후 2000년, 2001년에 이은 조용필의 네 번째 무대이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조용필의 변신을 기대하게 하는 <조용필 콘서트 2002>는 ′스토리가 있는 비주얼한 퍼포먼스′로 꾸며져 지금까지의 무대와는 또 한번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무대공연물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의 메인 테마는 시적(詩的)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길’,‘공간의 이동’이기도 하면서 ‘시간의 변화’이기도 한 모티브다. 조용필의 음악에는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희망’으로 가슴 부푼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조용필이 떠나는 길’은 그와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 ‘우리들의 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30여년 동안 대중과 호흡을 같이 해 온 조용필과 우리가 만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교감의 무대’이다.
늘 한발 앞선 감각과 열정으로 무대를 꾸며온 조용필과 화려하며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최고의 무대디자이너로 손꼽히는 박동우가 스탭으로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뮤지션 조용필의 웅장한 음악스케일과 함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화려한 무대 메카니즘과 잘 짜여진 드라마의 감동이 어우러진 전혀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친 거장들의 열정으로 한층 우리 삶과 정서에 가까워진 뜨거운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조용필의 이번 공연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는 지난 날 조용필이 땀과 열정을 쏟았던 음악을 귀로, 눈으로, 가슴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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