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 이후 13% 정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방한 중국관광객이 향후 한국관광시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방한 관광 중국단체 관광객 전담여행사’를 기존 67개사에서 528개사로 확대 수용키로 「제5차 한 중 관광진흥협의회」에서 합의되어 중국단체 방한 관광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정부와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5일 16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 국가여유국과 한 중 관광담당 당국자(대표 : 국장급)간의 「제5차 한 중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하여 한 중 양국간의 관광현안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 중국 여유국은 방한 관광 중국단체 관광객 전담여행사를 기존 67개사에서 528개사로 확대하고, 신규로 지정된 해외여행사도 방한 관광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공식 합의하였으며, 한국정부의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 운영취지에 맞추어 제주도 관광을 희망하는 중국인에게 왕복 항공권 선박권, 여권 및 한국측 전담여행사의 초청 확인서 만으로 제주도 출국을 허용키로 해 제주도출입국관리소장 명의 초청장이 필요 없게 되어 제주입국 절차 간소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국측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한국관광공사 상해지사의 조기 개소 문제에 대해, 중국측은 개방화정책에 따라 1국가 복수지사 허용을 점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말했다.
한 중 양국 대표단은 그동안 한 중 양국간의 관광교류의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제6차 협의회는 2004년에 제주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회 참가단은 14일에서 1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가하고, 민관합동 ‘한국관광홍보관’을 개설 운영하여 CITM 관계자 및 관람자들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판촉활동도 병행하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