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아폴로 눈병이 유행한데 이어 이제는 독감이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어 각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따뜻한 날씨에서 갑작스런 추위로 접어들면서 유행하게 된 이번 감기는 콧물과 목통증, 두통을 겸비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G초등학교에서는 매일 수십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독감증세를 호소하며 양호실을 찾고 있으며 성동구의 D초등학교는 학생과 교사 모두 독감증세르 보여 단축수업을 고려중이다.
독감으로 인해 빚어지는 학생들의 결석이 많아지자 학교에서는 각 가정에 독감 예방과 위생관리를 당부하는 통신문을 보내고 있지만 독감학생이 7∼8명에 이르는 반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없음을 교사들이 토로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아직 단축수업 등의 조치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일단 각 학교에 보건-위생 교육 강화지시를 내린 상태다.
권경희 기자 kk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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