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6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동양인이 별로 살지 않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작은 도시 그린우드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정착해 대학 교수로 미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미국의 중산층 백인들과 어울리며, 그들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노우하우를 터득한 한 한국인 은퇴 교수의 40년 미국 생활을 기록한 수상집이다. 미국 사람들과 같이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적고 있으며 미국을 거시적인 면에서 다루지 않고 아주 미시적으로 접근하면서 미국 사회와 미국 사람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미국에서 보내면서 이웃으로서, 교수로서, 교회의 교인으로서, 또 여러 기회를 통해서 미국 사람과 어울리면서 보고 느낀 점,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으로서 미국 사람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가서 관찰한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람이 미국과 미국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국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어 미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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