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에서 철원. 연천. 포천 3개군 주민인 연합한 한탄강댐 백지화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1만여명이 넘게 참가한 3개군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한탄강댐에 대한 잘못 조사된 환경영향평가와 국방부가 조건부 동의한 다락터 사격장의 엄청난 환경오염문제. 그리고 홍수조절능력과 경제성이 없는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한목소리로 궐기했다.
대회에 참가한 철원군민 이범석(46.갈말거주)씨는 ′군사보호지역에 살면서 각종 규제와 군사훈련등으로 인한 수많은 피해도 국가안보를 위해 참아왔지만 주민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국방부에서 한탄강댐 건설을 조건부 동의했다는 것에 국가적인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고석정에서 승일교까지 가두행진과 한탄강에서 래프팅궐기행진 3개군 지역 군의원들은 삭발식까지 거행하면서 한탄강댐백지화에 위해 지역 군민들과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철원 최문한기자(asia55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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