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 둔치를 그린마라톤 풀코스로 새롭게 조성, 도심환경개발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한다.
15일 1억9천만원의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전자입찰이 개시된 그린마라톤 코스는 내년 초 시공돼 그 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여의도에서 천호대교까지 이어지는 기존 한강 둔치 마라톤 코스는 그 폭이 3.5m에 불과해 교차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잦았으며, 근래에는 인라이드 이용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충돌사고도 종종 일어났다.
또 한강 둔치에서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마라톤 행사에서도 좁은 도로 때문에 항상 복잡하고 안전상 문제가 거론됐기 때문에 한강 주변의 그린 마라톤 풀코스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고수부지~광진교 남단까지 왕복 42.195km 구간을 내년 하반기까지 폭 4.5m이상 늘린 도시환경친화 마라톤 구간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둔치 마라톤 코스는 마라톤 경기 시 비춰지는 도시 광경을 고려해 볼 때 도시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마라톤 경기 때마다 빚어지는 도심교통체증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마라톤 풀코스 조성으로 마라톤 경기의 활성화에 청색등이 켜지길 기대한다.
<권경희 기자> kk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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