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론조사결과]고건 사퇴 최고 수혜자 정동영
  • 박경헌
  • 등록 2007-01-17 10:50:00

기사수정
고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 대선 구도에 큰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 전 총리의 사퇴로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후보는 정동영 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정동영 전 의장은 3.6% 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박근혜 전 대표가 2.2% 포인트 올라 두 번째로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이명박 전 시장은 0.6% 포인트 하락해 수혜를 보지 못했고, 권영길 의원이 1.3% 포인트 늘어 세 번째로 지지율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태 의장은 0.6% 포인트, 정운찬 전 총장은 0.3%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1주일 전에 비해 부동층이 4.2% 포인트 늘어났다. 정동영 전 의장이 가장 큰 수혜자라는 사실은 범여권 후보군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명확해진다. 4주전 범여권 후보군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보면, 정동영 전 의장은 6.2%에서 18.1%로 11.9% 포인트 상승,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김근태 의장이 3.9%에서 8.7%로 4.8% 포인트 상승, 범여권 후보군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혜를 입었다. 세번째는 강금실 전 장관(4.2%->8.3%)과 정운찬 전 총장(3.9%->8.0%)으로 각각 4.1% 포인트 올랐다. 한편 고 전 총리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범여권 후보 선호도를 살펴보면, 정동영 전 의장을 21.1% 지지해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정운찬 전 총장으로 10.7%로 뒤를 이었다. 김근태 의장은 8.7%로 정운찬 전 총장에 뒤졌다. 고건 전 총리의 지지자들은 전체 유권자들과는 다르게, 김근태 의장보다 정운찬 전 총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명숙 총리가 8.3%, 강금실 전 장관이 6.5%, 유시민 장관이 6.4%로 뒤를 이었다.여론조사 결과만을 보면,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여권 유력 후보인 정동영, 김근태 두 주자에게는 실(失)보다는 득(得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건 전 총리의 사퇴로 정동영 전 의장의 경우, 마의 5%를 지난해 9월이후 4개월만에 넘어섰다. 결국 두 후보에게는 향후 사퇴압력과 같은 곤혹스러운 장면 보다는 국면전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커보인다. 하지만 정동영 전 의장에게 움직인 지지세보다, 부동층으로 옮긴 지지세가 더 크다는 점에서는 향후 여권의 정계개편 향배에 따라, 주인 잃은 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조금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 조사했고, 조사규모는 66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8%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