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연관람권」을 제작·판매에 들어가 공연예술계의 신선한 주목을 끌고 있다. 공연관람권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각종 공연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 즉 다른 도서상품권이나 백화점상품권과 같은 맥락의 상품권으로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것은 국내 단일 공연장으로서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공연장 활성화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다가 이 제도를 마련했다. 관람권은 일반 상품권처럼 구입한 후 자신이 직접 이용하거나 남에게 선물을 주어 액면에 상당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일반인들은 물론 관공서, 금융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람권 판매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선 기관이나 단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행사 및 시상식의 부상품으로 활용할 경우,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시행 의의에 대해 의정부예술의전당 구자흥 관장은 "공연예술이 생필품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통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문화예술 관람풍토의 저변 확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 제도 시행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연간 3천여만원의 추가 수익 발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연관람권은 5천원권, 1만원권 2종이 있으며, 앞으로 획기적인 이 제도가 널리 확산되서 새로운 공연관람 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031)828-5841)
<박수경 기자> p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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