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배급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등급/런타임 : 15세 이상/145분
출연 : 탐 크루즈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크라임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지녔지만 6년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도 간직한 사내이다. 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콜린 파렐)와 사사건건 대치하는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믿을 수 없는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더튼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범행 장면. 이제 앤더튼은 역으로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추격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앤더튼은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앤더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견된 희생자가 나오는데... 미래형 도망자의 플롯을 따라가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보여줬던 탐 크루즈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배어진 영화이다. AI에서 보여준 스필버그 특유의 상상력과 탐 크루즈의 액션 연기가 만난 작품. 이제는 다소 식상한 플롯에 주제의 심도는 그저 스필버그 적이지만 볼거리만은 풍성하다.
<박수경 기자> ps@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