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2일 「6·10 민주항쟁」15주년을 맞아 관계 인사 33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래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설치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언론과 노동운동의 자유 보장, 여성과 시민사회의 획기적인 발전 등 전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인권국가가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리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 대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과 응원문화는 우리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세계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이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세계 평화와 화합에도 기여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마치는 날까지 우리 모두 더욱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덕경 기자>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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