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는 3월 12일, 대전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전 중구지구당 개편대회 및 내각제추진 결의대회에 참석,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었다고 장일부대변인이 밝혔다.
김총재는 "만성적 정치불안이 경제를 바닥으로 떨어뜨려 국민들이 걱정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도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평화가 공존해야 하는데, 남북문제의 걱정과 불안 원인 역시 정치불안에 있다. 정치불안의 원인은 일관되게 책임을 지지 않는 제도인 대통령 중심제에 있다. "이러한 문제에 "제왕과 같은 권력이 개발시대에는 필요한 때가 있었지만, 권력누수현상으로 위계가 서지 않고 4대 게이트다 5대 게이트다 신문에 메일 대서특필되고 있지 않은가."로 호소하였다.
김대중대통령은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도와서 당선이 되었다. 또 역대 대통령이 영남에서 나와 호남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기도 했다. 아울러 외환위기를 자초한 한나라당을 도울 수는 없었다.
"현 정부의 국무총리를 2년동안 하면서 다리를 뻣고 자본 적이 한 번도 없다. IMF를 2년만에 극복하고, 외환보유고가 38억불에서 790억불을 보유하게 되었고, 세계 금융사슬에서 벗어났다."며 앞으로 "제도를 개혁하고, 통일에 대해서 평화공존을 하면서 북이 풍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내각책임제′라야 가능하다."거듭 강조하였다.
내각책임제의 실현으로 충무공이 12척 선단으로 3백여척의 일본군단을 제압하고, 나라를 지킨 초개와 같은 정신을 세울 것을 다짐하였다.
<김성구 기자 k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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