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금년도 개나리는 3월 10일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하여 남부 해안 및 내륙 일부지방은 3월 10일∼18일, 중부지방 및 동해안지방은 3월 19일∼3월 28일, 그리고 중부산간지방은 3월 29일∼4월 20일 전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였다.
개나리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 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귀포의 경우 3월 17일, 서울은 3월 27일 이후가 되면 만개한 개나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3월중에는 강원산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개나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 개화일 3월 10일 만개일 3월 17일경
서 울 : 개화일 3월 20일 만개일 3월 27일경 진달래는 3월 9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하여 남부지방은 3월 9일∼22일, 중부지방은 3월 21일∼30일,
중부산간지방에서는 3월 31일∼4월 20일 전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 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귀포는 3월 16일 그리고 서울은 3월 28일 이후에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 개화일 3월 9일 만개일 3월 16일경
서 울 : 개화일 3월 21일 만개일 3월 28일경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에 비해 모두 평균 약 7일정도, 작년에 비해 각각 평균 약 6과 9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이 기간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끼침. 특히, 2월의 기온은 개화시기를 결정짓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기상요소이다.
2002년 2월(2.1∼2.20) 전국의 평균기온이 -3.6℃ ∼ 9.1℃ 분포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높은(평년차 +1.2℃) 기온분포를 보였으며, 특히 서귀포를 비롯하여 중부내륙 및 강원 일부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2.0℃ 이상 높았다.
금년의 전국 강수량은 0.1mm ∼ 27.7mm로서 평년대비 0.6 ∼ 65.2로 지역적인 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강수일수도 1∼5일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의 일조시간은 평균 154시간으로 나타나, 평년에 비해 약 27시간(평년비 121)이 많았다.
앞으로 예상되는 3월의 평균기온은 평년(-1℃ ∼ 10℃)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중순과 상순에는 일시적인 추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의 강수량은 평년(34mm∼127mm)과 비슷하겠으나, 중부지방은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조건(2월 및 3월 기온, 강수량, 일조)을 고려한 금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예상시기는 평년에 비해 평균 약 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였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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