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가 밝았다.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축구대회와 대통령선거,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등 21세기 국운을 좌우할 큰일이 잇따라 있다. 월드컵축구대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1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대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가 제17회 대회이다. 2002. 5. 31. 20:30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간 축제에 들어간다.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 거스 히팅크는 한일양국의 프로축구 수준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가 한일양국에서 공동개최되는 것이니 만큼 우리 국민적 염원인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룰수 있도록 우리국민, 대한 축구협회, 선수단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스포츠 정신은 서로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다. 한일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축구대회가 공동개최된다. 이러한 지구촌 축제를 통해 한일양국간에도 우호관계가 증진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국내적인 상황도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통해 동서분열과 계층 간 갈등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통합을 촉진시켜 비약적인 국운상승의 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양국은 과거사를 비롯한 구원을 털고 일어나 양국민이 힘을 모아 성공적이고 자랑스런 인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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