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성 51.2% 반대 36.4%...한나라 15명 당론과 달라
국회의원의 절반가량이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4년 연임제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연합뉴스가 전체 여야 의원 296명 가운데 해외 출장자와 답변을 거부한 사람들을 제외한 162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2%(83명)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6.4%(59명)였고 나머지 20명은 답변을 유보했다.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91%(71명)의 압도적 찬성비율을 보였고 반대는 한 명에 그친 반면 한나라당은 찬성 비율이 5.8%(4명)이고 반대 비율이 77.9%(53명)에 달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공식 반대 입장을 결의한 한나라당 내에서 찬성자와 답변 유보자(11명)가 15명으로 22.1%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민주당은 55.5%(5명)의 찬성률을 보인 반면, 민주노동당은 응답자 5명 중 1명만이 찬성했다.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4.9%(89명)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가능하다’는 응답은 27.8%(45명)에 그쳤다. 개헌에 압도적 찬성 의사를 보인 우리당 의원들 가운데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55.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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