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의원에 이어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8일 공개적으로 탈당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계안 의원은 8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현재의 당 상황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어야 하는지 몸 담고 있는 당을 떠나야 하는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 외에도 당 주변에선 임종석 김낙순 의원 등 일부 수도권 초·재선 의원, 일부 호남권 의원 등이 탈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로 거명되고 있다.한편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이날 탈당 규모를 묻는 한 언론사의 질문에 “겉으로 소리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20∼30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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