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 7일 "전문연구요원의군 복무기간 추가단축을 검토하고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학기술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인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경쟁력의 원천인 기초과학을 꾸준히 진흥시키고,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우수 청소년의 이공계 진학, 이공계 전공자의 공직진출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는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창의적핵심인재가 산.학.연에 널리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선 미취업 석박사 1천300여명을 연구사업에 참여시켜 연구잠재력을 키우고 일자리와 연계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총체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기획.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연구개발체계를 성과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나라가 동북아 연구개발 기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수 있도록 해외의 유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성숙단계에 들어선 연구단지를 `연구개발특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혁신주도형 시대에 살고 있고, 그 주역은 과학기술인"이라며 "여러분이 세계와 경쟁해서 이겨야 우리나라가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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