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조정 실업률 3.7%%..26개월만에 최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15∼29세 청년실업률이 3개월만에 다시 7%대로 상승했다.
가을철 실업률이 봄철보다 낮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한 계절 조정 실업률도 3.7%로 2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실업 문제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6만5천명으로 9월보다 3만5천명(4.8%)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3%로 0.1% 포인트가 상승했다.
작년 10월에 비하면 실업자는 12만6천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0.5% 포인트가 높아졌다.
통상 10월은 연초에 배출된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시기여서 실업률이 떨어져야 하지만 올해에는 반대로 더 올라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연령계층별로는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비경제활동인구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참여로 9월보다 0.7% 포인트(3만6천명)가 증가한 7.3%(35만6천명)로 치솟았다.
특히 15∼19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3.2% 포인트가 상승하며 무려 12.7%에 달했고20대는 0.5% 포인트가 오른 7.0%를 기록했다.
사회적으로 ‘30대 정년’ 바람이 부는 가운데 30대 실업률은 3.1%로 전달보다 0.
1% 포인트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20대와 40대 실업자가 각각 4만6천명과 3만명 증가했고 15∼19세와 20대의 실업률은 각각 3.6% 포인트와 1.1% 포인트의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교육 정도별로는 고졸 실업자가 9월보다 3만4천명 증가, 4.1%의 실업률을 보여대졸(3.3%)과 중졸 이하 (2.0%) 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전체 실업자 76만5천명을 전직 유무별로 보면 신규 실업자는 작년 동월대비 2만4천명(100%)이 증가한 4만8천명, 전직 실업자는 10만3천명(16.7%)이 늘어난 71만8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423만명으로 작년 10월보다 33만5천명(2.4%)이 증가했으나 전달대비로는 15만7천명(1.1%)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321만8천명으로 작년동월대비 4만1천명(0.2%), 전달대비 18만7천명(0.8%)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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