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성장률 4.5%로 하향...“소비·투자·수출 모두 둔화”
정부가 제시한 대부분의 올해 경제지표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비관적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일자리 수 증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만 개 정도로 예상했다.재정경제부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07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는 지난해 실제 성장률 예상치 5.0%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정부는 전반기보다 하반기에 성장률이 높아지는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상반기에 주요 사업비의 56%인 110조원을 풀기로 했다.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보다 둔화한 26만 명 정도지만 일자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3만∼4만 명이 더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30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는 3.9%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4.2%보다 둔화하고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지난해의 7.5%보다 낮은 6.5%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는 10.0%로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2%보다 높은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지난해 60억달러에서 올해는 10억 달러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금융·외환 위험요인 상존정부는 경제 여건에 대해 부동산시장과 금융·외환시장에 일부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북핵, 대통령 선거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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