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천식이나 건초열 환자들이 겪는 격렬한 발작을 예방해주는 사상 최초의 ‘백신’이 조만간 개발돼 천식 치료에 새로운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국립심장-폐 연구소가 실시한 임상실험결과 이 백신이 최대 4년간 환자들의 알레르기 반응을 절반 수준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런 초기 실험 결과는 알레르기성 천식 및 건초열 환자들이 처음으로 치명적인 발작을 장기간 예방해주는 백신을 갖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임페리얼대학의 더글러스 로빈슨 박사는 “극심한 알레르기반응의 예방과 통제에 이 백신이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5년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은 환자들에게 미량의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반복적으로 단기간 주사함으로써 환자의 자연 방어력을 높이는 ‘면역요법’에 기초하고 있으며 먼지 진드기,꽃가루, 목초 알레르기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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