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영어 조기교육 열풍에 힘입어 영어와 어린이가 만나는 ‘어린이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한 캐나다와 호주 대사관이 내달 대규모 아동도서와 삽화 전시회를 갖는다. 현지인과 함께 하는 동화읽기, 그림 그리기, 글짓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 호주 대사관 = ‘어린이 날’을 앞두고 대사관이 후원하는 ‘호주 어린이 축제’가 5월 1∼25일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밥 그레엄 등 호주의 대표적 아동서 삽화가 16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작가 앨리슨 레스터와 삽화가 앤 제임스는 직접 내한해 어린이들과 만난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작품 4편을 골라 3-5일 예술의 전당에서 동화 읽어주기와 그림지도를 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전시회장에는 이밖에도 호주에서 출판된 영어 동화책과 한국어 번역서 200여권이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는 휴관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 02) 580-1648
△ 캐나다 대사관 = 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캐나다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가 2∼20일 사직동 어린이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캐나다에서 출판된 어린이용 영어, 불어서적 300여권과 한국어 번역서 100여권이 전시된다. 전시장의 책상에 앉아 부모와 자녀가 책을 열람할 수 있다.
전시 서적들은 3∼12살 어린이 대상으로 30년간 ‘캐나다 어린이 서적센터’가 선정한 우수 도서들이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빨강머리 앤’등 다수의 도서들이 전시된다.
부대 이벤트로 5∼10세 어린이와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교사의 ‘동화책 읽어주기’, 캐나다 애니메이션 상영회(도서관 별관 시청각실), 그림 그리기 이벤트가 있다.
캐나다 교육원은 16일 초등 1∼6학년생을 상대로 ‘어린이 영어쓰기대회’를 연다. ☎ 02) 3455-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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