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국에 다녀온 뒤 굴욕외교라는 말을 들었고 방일후엔 아주 막말하는 표현까지 들었다”면서 “그러나 결코 미국과 일본에 가서 우리 민족과 국가의 자존심을 훼손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3급이상 공무원들과 가진 ‘인터넷 조회’에서 “제가 정치를 하면서 언제나 당당했듯이 미국과 일본에 가서도 결코 비굴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방미, 방일의 목적은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한국경제와 국정안정에 있었고, 그런 면에서 상당히 안정된 합의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제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실물경제에 있어 산업활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수출도 잘되고 있지만 불안한 징후가 없지 않다”면서 “그러나 실물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아무 것이나 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따라서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력을 해치지 않는 건전한 경기부양책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고, 그런 여건을 조성하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