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음주운전자, 폭주족 등에 대해선 추호도 가차없이 엄중 처벌"을 할것이며 "그런 사람의 이름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회에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 고 건 서울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통사고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교통사망사고가 세계적으로 두번째"라면서 엄중한 단속을 당부하였다.이어 김 대통령은 서울지역 인사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서울은 국가의 중추기능이 집중되어 있어 `시정이 곧 국정′이다."면서 "서울이 베이징,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21세기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 시민들이 합심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세계경제는 1년 후에 반드시 살아난다"면서 "세계경제 회복에 대비해 대약진을 준비해야 한다"고, 특히 김 대통령은 "월드컵은 100년에 있는 큰 행사"이며 "우리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운상승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강조했다. 남북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노력해 가야한다."고 말했다.이밖에 김 대통령은 민주당 총재직 사퇴배경은 "대통령은 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법의 정신을 살려 선거는 직접 연관된 사람들이 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이선영 기자 sun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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