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동차교통사고 발생과 그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비 500억원을 반영하였다.특히, 내년도에는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 중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곳을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교통관리 개선특별회계에서 112억원을 지자체에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일반국도 관련사업비는 건교부(교통시설특별회계)예산으로 388억원을 반영한다.정부는 `89년도 이후 교통안전종합대책에 따라 교통사고 잦은 곳의 개선사업을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해 오고 있다.단계별로는 1단계(′89∼′95)로 4,412개소를 개선 완료 2단계(`96∼`01)기간중 2000년까지 3,644개소를 개선 완료하였고, 금년 말까지 875개소를 개선할 계획 3단계(′02∼′06)기간 중 총 7,06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며, 2002년도에 939개소를 개선할 예산 500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국도 270개소에 388억원, 지방도 669개소 375억원국비 112억원 포함된다.경찰청 등 교통업무 관련기관은 교통사고 발생지점을 전국적으로 조사하여 동일지점에서 여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을 선정하고 시선유도표지, 방호울타리, 미끄럼 및 과속 방지시설,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등 도로교통안전시설을 개선 또는 새로이 설치하고 도로의 가각정리, 교통섬 설치, 갓길 확보 등 도로구조개선 작업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안전시설의 미비 또는 도로구조상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 잦은 지점을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 및 그에 따른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효과로는 ′99년까지 개선 공사 후 1년 경과지점 5,263개소를 비교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24.5% 감소, 사망자수 36.1% 감소, 부상자수 21.9% 감소 효과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최석진 기자 > jin@krnews21.co.kr
- TAG
-